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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학중1[토끼와 거북이]

거북이가 숲 속을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었어요.

깡충깡충 뛰어오던 토끼가 그 모습을 보며 놀렸어요.

"비켜라 비켜. 깡충깡충 토끼님이 나가신다. 느림보는 길을 비켜라."

약이 오른 거북이가 걸음을 멈추고 말했어요.

"이봐, 토끼. 우리 산꼭대가 나무까지 누가 빨리 가나 시합하자."

"아하하. 해 보나마나 내가 이길 텐데? 좋아. 그럼 준비, 출발!"

토끼와 거북이는 동시에 나무를 향해 출발했어요.

토끼는 깡충깡충 뛰어 순식간에 쌩 사라졌고,

거북이는 느릿느릿 땀을 흘리며 뛰따랐지요.

"느림보가 어디쯤 오나?

헤헤. 쫓아오려면 아직도 멀었네. 한숨 자야지."

하지만 거북이는 쉬지 않고 엉금엉금 산을 올라겠어요.

거북이는 쿨쿨 잠이 든 토끼를 지나 마침내 산꼭대기에 도착했어요.

"야호! 내가 토끼를 이겼다." "아, 아니. 뭐라고?"

뒤늦게 잠에서 깨어난 토끼는 그제야 허둥지둥 산으로 달려갔어요.

하지만 거북이는 이미 산쪽대가 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었답니다.